Jang Pa
Starting from the series titled Lady-x which was presented for the first time in 2015, JangPa has been seeking to reidentify her own identity as a female. Through the series that followed, including X-Grulesque and Brutal Skins, JangPa examined and dismantled the conventional notion and (socio-cultural) implication of ‘femininity’ and brought the question to a more fundamental dimension.
Lady-x exhibits in an extreme manner the sexual impulse of a women who is attracted to trees, a condition also called dendrophilia. Bold strokes and red hue give explicitness and grotesque to the body. First, this traces back and clears the long passage of defining and objectifying women which was imposed by the biased system and custom. Then it brings us to face the essence (ego) as it is, something that had been eliminated thereby.
장파 작가는 2015년 발표한 <Lady-x> 연작을 기점으로 ‘여성’으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인식하고자 했다. 이후 <X-Grulesque>, <Brutal Skins> 등의 연작으로 이어가며 ‘여성성’에 대한 보편적 인식의 (사회문화적) 함의를 성찰하고, 해체함으로써 보다 근원적인 차원으로 문제의식을 확장한다.

<Lady-x> 연작은 덴드로필리아 증후군(나무에 성욕을 느끼는)을 가진 여성의 성 충동을 극단적으로 표출한다. 신체는 붉은 색조와 거친 질감의 붓질로 노골적이고도 그로테스크하게 분절되고, 변형된다. 우선 그것은 편향된 구조와 관습 안에서 여성을 규정하고, 대상화해온 오랜 궤적을 추적해 살피고 걷어내려는 몸짓이다. 또 이로써 소거된 인간 주체의 한 본질적 면모(자아)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도록 우리를 이끈다.